'대혼돈' 국힘 의총 앞두고 이준석 "칠곡에서 책 쓸 것"
'주호영 직무정지' 관련 입장 없이 TK행 밝혀... 여당, 4시부터 '당 체제' 논의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경북 칠곡 방문 사진. ⓒ 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북 칠곡에 왔다"라며 "오랜 세월 집안이 터전 잡고 살아왔던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 전 대표가 '주호영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지자, 국민의힘은 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총을 앞둔 상태다.
별다른 정치적 언급은 없었지만, 이 전 대표가 주호영 비대위원장 등 당 중심 세력인 TK 출신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잠행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조금 뒤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당 지도체제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에선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비대위원장 대신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다만 당 일각에선 지도부 책임론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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