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덕산온천 내포편입' 추진중
김 지사가 직접 검토 지시… 지역사회 "예산·홍성 개발불균형 해소 동반성장 기대" 환영
▲ 김태흠 지사 SNS(페이스북) 갈무리. ⓒ <무한정보> 김동근
충남도가 김태흠 지사 지시로 내포신도시 편입 등 '덕산온천 활성화'를 추진한다. 예산·홍성 개발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구편차와 기관단체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해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인구 10만의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며 "우선 내포신도시 확대와 덕산온천 활성화를 위해 덕산온천을 내포신도시에 편입시키도록 관련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 혁신도시정책팀과 도시계획팀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덕산온천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를 '도청이전특별법'과 '혁신도시법' 등 관련법을 고려해 내포신도시 확장개발(편입)과 개별개발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덕산온천을 내포신도시로 편입하려면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를 변경지정해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포신도시(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와 덕산온천관광단지(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는 도청~원탕을 기준해 직선으로 약 3.5㎞ 거리다. 주변에는 충의사, 내포보부상촌, 가야산, 수덕사 등 많은 역사문화유산이 인접한 것이 특징이어서, 편입이 이뤄질 경우 한 울타리 안에서 '온천휴양기능' 등이 더해지면서 생활편익 등 정주여건 향상은 물론 '건강복지도시'라는 개발방향·특성화계획과 부합하게 된다.
또 예산구역 37%-홍성구역 63%인 면적이 동등해지는 등 상생발전에 더해, 국·도비 확보와 '내포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는 지난 2012년 도청·도의회 이전을 완료하면서 화려하게 개막한 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면적-995만1729.1㎡ △목표수용인구-9만9225명(4만1813세대) △시행자-충남개발공사(38%), 한국토지주택공사(62%) △사업기간-2007년 7월 20일~2022년 12월 31일이다.
현재는 조성·발전단계를 거쳐 정착단계로 접어들었지만, 7월 말 기준 전체인구가 목표대비 29.5%에 불과한 2만9276명이다. 이마저도 삽교읍 목리(4028명, 14%)는 홍북읍 신경리(2만5248명, 86%)의 1/6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1년 3월 기준 이전완료한 122개 기관단체와 근무인원은 홍성구역이 83개(68.0%) 4414명(80.1%)으로 압도적이다. 예산구역은 32개(26.2%) 992명(18.0%)이며, 신설예정인 KBS방송국 등 국가단위 기관단체도 홍성구역에 들어선다.
행정을 비롯한 지역사회는 '덕산온천 내포편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내포편입과 개별개발 등 덕산온천 지구지정은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서해안내포철도(장항선 삽교역~서해선 삽교역~서산공항~서산~태안~안흥 57.7㎞), 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발전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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