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사퇴하고 경찰국 해체하라" 시민문화제
성균관대민주동문회 등 단체들 2일 용산역광장에서 행사 개최... 서명운동 예고
▲ 9월2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여러 민주화단체들 주관하에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여 '밀정 김순호 사퇴 및 경찰국 해체를 위한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 윤종은
김순호 신임 경찰국장의 '프락치'(밀정)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국장 출신대학 재학생 및 동문, 민주화운동 단체, 노동계 단체들은 김 국장 사퇴와 경찰국 해체를 촉구하는 시민 문화제를 열었다.
성균관대민주동문회 등 단체들은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행사를 개최했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신한 민주화운동 동지들을 배신하고 밀고한 자를 경찰국장에 임명하고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김 국장 퇴진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민주화단체 및 시민단체들은 "이번 시민문화제를 시작으로 '김순호 퇴진과 경찰청 철폐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전개와 촛불문화제' 등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맞춰 행안부 관련 소위원회와 소속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조영선 회장이 시민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종은
▲ 시민문화제에서 최동 열사의 여동생인 최숙희씨가 '김순호에게 부치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윤종은
▲ 시민문화제에서 노래패 꽃다지가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 윤종은
▲ 다온무용단의 '창작무-생명으로 가는 길'이 공연되고 있다. ⓒ 윤종은
▲ 김 국장의 성대학 후배인 장한솔, 이성록 학생이 '밀정 김순호 사퇴 및 경찰국 해체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 윤종은
▲ 시민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경찰국 해체, 밀정 의혹 김순호 사퇴'를 외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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