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청년들 청양 정착기... 지역농산물 활용한 가게 열어

청양 청년모임 어쩌다로컬팀 15일 ‘어쩔라멘’ 오픈 예정

등록|2022.09.06 11:17 수정|2022.09.06 11:17

▲ 오는 15일 청년창업 육성 공간 ‘누구나 가게’ 7호점으로 문을 열 예정인 어쩔라멘 전경 ⓒ 청양군

 
청양군 청양읍 청춘거리에 라멘 전문점이 개업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라멘집 하나 가지고 호들갑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문을 여는 '어쩔라멘'은 많이 특별하다.

15일 청년창업 육성 공간 '누구나 가게' 7호점으로 문을 열 예정인 어쩔라멘은 지난해 행안부 공모사업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청양에 정착한 '어쩌다로컬(대표 소철원)' 팀이 창업 전 경영 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이 팀은 지난달 30일 사전시식회를 열어 예상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어쩔라멘의 메뉴는 돈코츠라멘, 흑마늘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청양고추 미소라멘 등 4가지이며, 영업 시간은 평일 11시~19시, 토요일은 11시~15시이다. 어쩔라멘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메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태권도 사범 경력을 가진 소 대표는 지난해 7월 청양 방문 이후 정착을 결정했으며, 비슷한 경로로 청양에 온 청년들과 함께 청년협동조합 어쩌다로컬을 결성했다.

어쩌다로컬은 결성 후 지금까지 ▲로컬농산물 펀딩 ▲지역 문화기획 프로그램 개발 ▲청년 갭이어 진행 ▲청년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 활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소 대표는 "누구나 가게에서 7호점 '청양 어디에도 없던 라멘 맛집'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경영 훈련을 쌓은 뒤 반드시 창업에 성공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층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반값 점포 ▲창업컨설팅 ▲창업기초 및 전문교육 ▲창업마케팅 ▲창업간담회 등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