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여성인권티움,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아카이빙 전시회 개최

20일 부터 27일까지 동구 문화공감 철31에서 개최... '도시의 섬 : 무형의 경계를 깨고' 주제

등록|2022.09.15 16:27 수정|2022.09.15 16:27

▲ 사단법인 여성인권티움은 오는 20일 부터 27일까지 대전 동구 원동 문화공감 철31에서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아카이빙 전시회 '도시의 섬 : 무형의 경계를 깨고'를 개최한다. ⓒ 여성인권티움


100년 넘게 이어져 온 대전역 성매매집결지의 기록을 여성인권적 시각으로 기록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여성인권티움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대전 동구 문화공감 철31(원동 31-4)에서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아카이빙 전시회 '도시의 섬 : 무형의 경계를 깨고'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역 주변 동구 정동과 중동 인근에는 현재 100여 개의 여인숙과 쪽방 형태의 성매매 업소가 밀집해 있다. 대전시는 이 지역에 대해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지역 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 및 양성평등 및 인권증진을 위한 시민의 공간으로 복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대전역 성매매집결지를 주제로 2년간 수집한 아카이빙 기록물과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각각의 시각으로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도시의 섬'의 경계를 허물고 집결지를 평등과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길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의 개막행사는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시회 소개, 참여작가 소개와 소감, 유진솔 음악공연, 강혜림 행위예술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