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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당장 돌아와라"... '조기 귀국' 요청한 정의당

[윤 대통령 비속어 파문] 정의당 "총체적 '걱정 외교'... 국민 불안해 한다"

등록|2022.09.22 17:02 수정|2022.09.23 07:15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국민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더 큰 국격 실추가 생기기 전에 차라리 빨리 돌아오십시오."

정의당이 '윤석열 대통령 욕설 파문' 등 잇따른 외교 참사에 대해 "국익을 위해 돌아오라"라고 비판했다. 이번 해외 순방에서 예정된 조문이나 정상회담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윤 대통령이 '이XX' 등의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꼬집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남겨두고 있다.

김희서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고, 48초 한미정상회담, 간담회인지 정식회담인지도 오락가락하는 준비 안 된 한일정상회담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걱정을 끼쳤다"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장소에서 카메라에 잡힌 외교 막말 참사까지 참 국격의 손해,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욕설 파문에 대해 "사적 발언"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의 외교 순방 중 공식회의장 안에서 국가수장의 사적발언이 어디 있냐"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해외 순방 하루하루가 국격 마이너스, 총체적 걱정외교"라며 "국민은 또 나라에 어떤 손해가 생길가 불안해한다. 더 이상 국민에 걱정을 끼치면서 국격을 실추시키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안 되겠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마이너스가 커진다"라며 "더 마이너스를 만들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돌아오시는 것이 국익에 더 나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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