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는 서령버스 노동자 임금 체불 적극 나서야"
신현웅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공개질의... 서산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해야
▲ 지난 22일에는 서산경찰서 앞에서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노동당 서산태안당원협의회,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등은 서령버스 관련 철저한 수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신현웅 SNS 갈무리
서령버스 노조는 지난 8월 26일부터 상습적인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손팻말 시위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시민·노동·서산시 등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는 것과 달리 시의회가 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서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중인 26일 공개 질의를 통해 "서령버스 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어느 서산시의원도 해당 사건에 관심이 없는 듯해 유감이다"라면서 "시 집행부가 대안을 요구해야 정상"이라고 항의했다.
▲ 지난 22일에는 서산경찰서 앞에서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노동당 서산태안당원협의회,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등은 서령버스 관련 철저한 수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신현웅 SNS 갈무리
아울러 "서령버스 관련해 의원들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100여 명의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 해결에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의회를 질타했다.
또한 "서령버스 문제 해결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서산시민이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한 걸음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노동자와 가족을 위해 의회가 적극 나서달라"며 "답답한 마음에 공개 질의한다"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임금체불이 계속 이어지면서 사측에 재정지원금 규모와 사용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령버스 임금체불과 관련해서 한 의원은 26일 기자와 통화에서 "너무 오래된 문제로 일로 현재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도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서령버스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령버스 구조개선과 공영제 등 용역 발주 후 결과에 따라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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