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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1회용품 없는 섬'으로... 업무협약

환경부-제주도, 26일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 실천 위해 협력

등록|2022.09.26 15:56 수정|2022.09.26 15:56

▲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갈무리(제주도 주상절리) ⓒ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9월 26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체결했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은 올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발표됐다. 1회용품 감량, 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2040년까지 제주도를 탈플라스틱 섬으로 만드는 것이 골자이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천혜의 환경을 가진 제주도에는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제주도는 이들이 버린 플라스틱 1회용품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협업하여 제주도를 '1회용품 없는 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2월 2일부터 '1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며, 원활한 제도의 이행을 위해 도내 매장 및 소비자들에 대한 지원에 상호 협조한다.

또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영화관, 체육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1회용품을 감량하는 등 탈플라스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의 본보기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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