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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72주년 기념식 열려

오전 11시 인천 수봉공원에서... 박민식 보훈처장, 대통령 축사 대독 예정

등록|2022.09.27 11:07 수정|2022.09.27 11:17

▲ 재일학도의용군 나라사랑기념관 홈페이지 갈무리 ⓒ 재일학도의용군 나라사랑기념관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72주년 기념식'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인천 수봉공원의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 앞에서 개최된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주관으로 거행되는 이날 기념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대통령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재일학도의용군 642명은 6‧25전쟁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동포 청년과 학생들이다. 이들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되어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원산상륙작전, 갑산‧혜산진 탈환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 각종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으며, 참전자 중 135명이 전사 또는 행방불명됐다.

국가보훈처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조인된 후 생존자들이 일본으로 귀환하려 하자, 일본이 허가 없이 떠난 재일학도의용군들의 재입국을 거부, 242명은 조국 땅에 잔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들에 대해, 1968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여 각종 보훈 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1985년부터는 일본 거주자와 유족으로까지 확대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조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꺼이 바다를 건넜던 재일학도의용군의 의로움과 애국심, 희생정신은 7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오늘의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에게 길이 남을 긍지이자 자부심"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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