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삼각관계, 무너진 남자들의 우정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영화 <디스 민즈 워>
19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는 오우삼 감독과 서극 감독으로 대표되는 홍콩영화가 아시아 시장을 주름 잡았다. 특히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 등 대다수의 홍콩 누아르 영화들에서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였다. 홍콩 누아르 영화의 의리열풍(?)은 한국에서도 남성관객들을 중심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고 충무로에서도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속속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7년에 개봉한 <비트>는 정우성과 유오성, 임창정의 엇갈린 우정이 잘 그려진 영화였다. '천만영화' <실미도>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던 곽경택 감독의 <친구>는 제목부터 친구들의 우정이 주제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1억 배우' 류승룡의 첫 주연작이기도 한 장진 감독의 <거룩한 계보> 역시 장진식 코미디와 남자들의 우정을 적절히 녹여낸 톡특한 스타일의 누아르 영화였다.
하지만 굳건한 남자들의 우정도 크게 흔들릴 때가 있다. 대표적인 상황이 두 친구가 동시에 한 여성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다. 지난 2012년에 개봉한 맥지 감독의 <디스 민즈 워>는 목숨을 나눠도 아깝지 않은 우정을 자랑하던 절친이 한 여자 때문에 얼마나 무섭게 싸울 수 있는지 보여준 영화다.
<스타트렉>-<원더우먼>의 남자주인공
영화 배우 출신의 할머니와 부모님을 둔 크리스 파인은 버클리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아메리칸 컨설버토리 씨어터와 영국 리즈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여느 배우들처럼 데뷔 초기 조·단역으로 경험을 쌓던 파인은 2004년 < 프린세스 다이어리2 >에서 왕위를 포기하고 미아(앤 해서웨이 분)를 여왕으로 추대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니콜라스 역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린제이 로한과 로맨틱 코미디 <행운을 돌려줘>에 출연했다.
잘 생긴 로맨스 배우로 이미지를 쌓아가던 파인은 2009년 유명 제작자 J.J. 에이브럼스가 직접 연출을 맡은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제임스 커크 함장 역을 맡으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2010년 고 토니 스콧 감독의 <언스토퍼블>에서 대선배 덴젤 워싱턴과 연기호흡을 맞춘 파인은 2012년 비슷한 또래의 리즈 위더스푼, 톰 하디와 함께 맥지 감독의 <디스 민즈 워>에 출연했다.
서로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두 CIA특수요원이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동을 그린 <디스 민즈 워>는 6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1억5600만 달러의 괜찮은 흥행성적을 올렸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파인은 <디스 민즈 워> 이후 애니메이션 <가다언즈>의 목소리 연기와 <스타트렉 다크니스>,<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혔다.
2014년 메릴 스트립,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등이 출연한 롭 마샬 감독의 뮤지컬 영화 <숲속에서>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파인은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에서는 크리스토프 발츠와 악역부자로 출연했다. 2016년에는 <스타트렉>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스타트렉 비욘드>뿐 아니라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범죄드라마 <로스트 인 더스트>에 출연하며 연기폭을 넓히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는 연기에 비해 히트작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 받던 파인은 2017년 <원더우먼>에서 스티브 트레버 역을 맡으며 8억 달러가 넘는 대박흥행에 기여했다. 피터 파커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역시 3억75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파인은 이미 작년 인기게임을 영화화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촬영을 마치고 내년 3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파인과 톰 하디를 스타배우로 만든 영화
리즈 위더스푼은 이미 <디스 민즈 워>에 출연하기 전부터 <금발이 너무해>와 <스위트 알라바마>로 2000년대를 대표하는 젊은 여성배우로 떠올랐다. 그리고 2006년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앙코르>에 출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여성배우 중 한 명이었던 위더스푼에게 <디스 민즈 워>는 가볍게 출연을 결정한 영화 중 하나였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남자주인공 파인과 톰 하디의 입장은 달랐다. 각각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인셉션>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던 신예배우였던 파인과 하디는 할리우드에서 스타배우로 자리 잡기 위한 작품이 필요했다. 따라서 검증된 배우 위더스푼이 출연하고 <미녀삼총사>,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등 여러 히트작을 만들었던 맥지 감독이 연출하는 <디스 민즈 워>는 스타로 도약하기 위해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물론 영화 속에서도 프랭클린과 터크는 로렌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파인과 하디 역시 실제 영화 속에서 경쟁하듯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두 젊고 멋진 배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위더스푼은 영화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두 남자가 로렌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의 집에 침입해 집안 곳곳을 샅샅이 수색(?)하는 장면은 < 007 >이나 <미션임파서블> 같은 전문첩보영화를 보는 듯 하다.
요일을 바꿔가며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 바람둥이 싱글남 프랭클린과 아내와 이혼을 한 돌싱남 터크는 같은 CIA요원이지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간다. 마치 콤비로 활동하지만 성격이나 환경 등은 전혀 달랐던 <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떠오른다. <나쁜 녀석들>에서 마이크 형사를 연기했던 윌 스미스는 <디스 민즈 워>의 제작자로 참여했는데 실제로 상반된 캐릭터의 대립과 조합을 만드는데 많은 의견을 냈다고 한다.
톰 하디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배우지만 영화에서 험한 역할을 자주 맡는 배우로 유명하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는 얼굴에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썼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아예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다. 변신 후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는 <베놈>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톰 하디의 팬들은 정장을 입고 달달한 멜로연기를 하는 톰 하디의 흔치 않은 로맨틱코미디 <디스 민즈 워>를 유난히 좋아한다.
주인공의 로맨스에 밀려 분량 줄어든 빌런
본의 아니게 프랭클린과 터크를 동시에 만나게 된 로렌은 두 남자 사이에서 결정하기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언제나 절친 트리시(첼시 핸들러 분)에게 전화를 하거나 다음날 트리시를 만나 고민을 털어 놓는다. 그리고 트리시는 항상 로렌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며 우유부단한 로렌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트리시 역시 자신의 부부생활에 대한 불만을 로렌에게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는 사람은 남편뿐이라고 로렌에게 자랑을 한다.
<디스 민즈 워>는 액션보다는 세 주인공의 삼각 로맨스에 중점을 둔 영화다. 하지만 두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CIA 첩보요원인 만큼 영화의 재미와 볼거리를 위해서라도 액션장면은 반드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디스 민즈 워>의 맥지 감독은 전작 <미녀삼총사>와 < 터미네이터4 >를 통해 이미 액션연출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디스 민즈 워>에는 프랭클린과 커크가 쫓는 빌런 하인리히 역으로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서 뇌종양 말기환자 마틴 브레스트를 연기했던 틸 슈바이거가 캐스팅됐다. 하지만 <디스 민즈 워>는 로맨스 장면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면서 액션의 비중은 크게 낮아졌고 이에 틸 슈바이거 역시 카리스마를 뽐낼 기회가 적었다. 하인리히는 영화 후반부 로렌을 납치했다가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다리에서 추락하면서 허무한 최후를 맞는다.
1997년에 개봉한 <비트>는 정우성과 유오성, 임창정의 엇갈린 우정이 잘 그려진 영화였다. '천만영화' <실미도>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던 곽경택 감독의 <친구>는 제목부터 친구들의 우정이 주제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1억 배우' 류승룡의 첫 주연작이기도 한 장진 감독의 <거룩한 계보> 역시 장진식 코미디와 남자들의 우정을 적절히 녹여낸 톡특한 스타일의 누아르 영화였다.
▲ <디스 민즈 워>는 개봉 당시 리즈 위더스푼이 내한을 했을 정도로 한국 흥행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스타트렉>-<원더우먼>의 남자주인공
영화 배우 출신의 할머니와 부모님을 둔 크리스 파인은 버클리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아메리칸 컨설버토리 씨어터와 영국 리즈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여느 배우들처럼 데뷔 초기 조·단역으로 경험을 쌓던 파인은 2004년 < 프린세스 다이어리2 >에서 왕위를 포기하고 미아(앤 해서웨이 분)를 여왕으로 추대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니콜라스 역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린제이 로한과 로맨틱 코미디 <행운을 돌려줘>에 출연했다.
잘 생긴 로맨스 배우로 이미지를 쌓아가던 파인은 2009년 유명 제작자 J.J. 에이브럼스가 직접 연출을 맡은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제임스 커크 함장 역을 맡으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2010년 고 토니 스콧 감독의 <언스토퍼블>에서 대선배 덴젤 워싱턴과 연기호흡을 맞춘 파인은 2012년 비슷한 또래의 리즈 위더스푼, 톰 하디와 함께 맥지 감독의 <디스 민즈 워>에 출연했다.
서로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두 CIA특수요원이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동을 그린 <디스 민즈 워>는 6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1억5600만 달러의 괜찮은 흥행성적을 올렸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파인은 <디스 민즈 워> 이후 애니메이션 <가다언즈>의 목소리 연기와 <스타트렉 다크니스>,<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혔다.
2014년 메릴 스트립,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등이 출연한 롭 마샬 감독의 뮤지컬 영화 <숲속에서>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파인은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에서는 크리스토프 발츠와 악역부자로 출연했다. 2016년에는 <스타트렉>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스타트렉 비욘드>뿐 아니라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범죄드라마 <로스트 인 더스트>에 출연하며 연기폭을 넓히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는 연기에 비해 히트작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 받던 파인은 2017년 <원더우먼>에서 스티브 트레버 역을 맡으며 8억 달러가 넘는 대박흥행에 기여했다. 피터 파커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역시 3억75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파인은 이미 작년 인기게임을 영화화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촬영을 마치고 내년 3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파인과 톰 하디를 스타배우로 만든 영화
▲ 목숨도 나눌 수 있었던 절친 프랭클린(오른쪽)과 터크는 같은 여자를 좋아하면서 우정이 쉽게 깨진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리즈 위더스푼은 이미 <디스 민즈 워>에 출연하기 전부터 <금발이 너무해>와 <스위트 알라바마>로 2000년대를 대표하는 젊은 여성배우로 떠올랐다. 그리고 2006년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앙코르>에 출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여성배우 중 한 명이었던 위더스푼에게 <디스 민즈 워>는 가볍게 출연을 결정한 영화 중 하나였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남자주인공 파인과 톰 하디의 입장은 달랐다. 각각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인셉션>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던 신예배우였던 파인과 하디는 할리우드에서 스타배우로 자리 잡기 위한 작품이 필요했다. 따라서 검증된 배우 위더스푼이 출연하고 <미녀삼총사>,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등 여러 히트작을 만들었던 맥지 감독이 연출하는 <디스 민즈 워>는 스타로 도약하기 위해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물론 영화 속에서도 프랭클린과 터크는 로렌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파인과 하디 역시 실제 영화 속에서 경쟁하듯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두 젊고 멋진 배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위더스푼은 영화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두 남자가 로렌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의 집에 침입해 집안 곳곳을 샅샅이 수색(?)하는 장면은 < 007 >이나 <미션임파서블> 같은 전문첩보영화를 보는 듯 하다.
요일을 바꿔가며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 바람둥이 싱글남 프랭클린과 아내와 이혼을 한 돌싱남 터크는 같은 CIA요원이지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간다. 마치 콤비로 활동하지만 성격이나 환경 등은 전혀 달랐던 <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떠오른다. <나쁜 녀석들>에서 마이크 형사를 연기했던 윌 스미스는 <디스 민즈 워>의 제작자로 참여했는데 실제로 상반된 캐릭터의 대립과 조합을 만드는데 많은 의견을 냈다고 한다.
톰 하디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배우지만 영화에서 험한 역할을 자주 맡는 배우로 유명하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는 얼굴에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썼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아예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다. 변신 후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는 <베놈>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톰 하디의 팬들은 정장을 입고 달달한 멜로연기를 하는 톰 하디의 흔치 않은 로맨틱코미디 <디스 민즈 워>를 유난히 좋아한다.
주인공의 로맨스에 밀려 분량 줄어든 빌런
▲ 로렌의 절친 트리시 역을 맡아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 첼시 핸들러는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본의 아니게 프랭클린과 터크를 동시에 만나게 된 로렌은 두 남자 사이에서 결정하기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언제나 절친 트리시(첼시 핸들러 분)에게 전화를 하거나 다음날 트리시를 만나 고민을 털어 놓는다. 그리고 트리시는 항상 로렌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며 우유부단한 로렌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트리시 역시 자신의 부부생활에 대한 불만을 로렌에게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는 사람은 남편뿐이라고 로렌에게 자랑을 한다.
<디스 민즈 워>는 액션보다는 세 주인공의 삼각 로맨스에 중점을 둔 영화다. 하지만 두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CIA 첩보요원인 만큼 영화의 재미와 볼거리를 위해서라도 액션장면은 반드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디스 민즈 워>의 맥지 감독은 전작 <미녀삼총사>와 < 터미네이터4 >를 통해 이미 액션연출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디스 민즈 워>에는 프랭클린과 커크가 쫓는 빌런 하인리히 역으로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서 뇌종양 말기환자 마틴 브레스트를 연기했던 틸 슈바이거가 캐스팅됐다. 하지만 <디스 민즈 워>는 로맨스 장면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면서 액션의 비중은 크게 낮아졌고 이에 틸 슈바이거 역시 카리스마를 뽐낼 기회가 적었다. 하인리히는 영화 후반부 로렌을 납치했다가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다리에서 추락하면서 허무한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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