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어기구 의원 "폭염으로 5년간 가축 2천만 마리 폐사"

4일 보도자료 통해 지적... "기후변화 위기, 농축산계에 직격"

등록|2022.10.04 11:35 수정|2022.10.04 11:35

▲ 사진은 충남 홍성의 한 축사. ⓒ 이재환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율이 2천만 마리를 넘어섰다는 자료가 나왔다.

4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정보를 공개했다.

의원실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9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2010만6714마리에 달했다.

가축 폐사율은 폭염 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이 가장 높았다. 2018년에는 880만2301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은 가축 폐사가 가장 적게 발생했다. 이 해에는 10만3025마리가 폐사했다. 축종별로는 육계·산란계 폐사가 1838만8442마리로 가장 많았다.

어기구 의원은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소중하게 기른 가축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농축산계에 가장 먼저 닥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분야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