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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시장 "민자·기업유치로 당진 발전 견인하겠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소극행정 개선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 의지도 밝혀

등록|2022.10.04 14:16 수정|2022.10.04 14:16
 

▲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성환 시장이 취임 100일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 방관식


오성환 당진시장이 4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100일간 느낀 소회를 밝혔다.

오 시장은 첫 번째로 당진시 공무원들의 자신감 결여를 지적했다. 그동안 소극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월례회의 시 참석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이 당당해져야 행정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힌 오 시장은 "앞으로도 당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조직과 운영의 방만함을 지적한 오 시장은 "시 예산으로 봉급 주는 인원을 조사해 보니 3600여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현대제철 다음으로 큰 조직"이라며 "이 큰 조직이 지역을 발전시켰냐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인원 한명을 늘려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 시장은 현재의 사업 종결을 위해 필요한 5000억원의 예산에 대한 고민과 당진시의 발전이 정체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시장은 "인근 서산시와의 총 생산량이 과거에는 앞섰으나 현재는 큰 차이로 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자·기업유치 등을 통해 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오성환 시장. ⓒ 방관식


이어진 기자와의 간담회에서는 ▲20만평 호수공원 공약 ▲방만한 시 규모에 대한 해결책 ▲탄소중립과 연관한 당진의 환경개선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호수공원 공약은 전문가들의 용역 결과에 따라서 면적을 정하고, 조직진단 용역 예산을 세워 방만한 행정조직에 대한 개선책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오 시장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해양관광 복합단지(도비도-난지도, 행담도) ▲당진 합덕역 관광사업 활성화 ▲수소산업클러스터 ▲신규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심속 명품호수공원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신설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등을 약속한 오 시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약 100일 동안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변함없는 것은 당진과 시민분들에 대한 저의 열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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