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정어리떼 열흘 넘게 떠밀려와... 142톤 수거
11일에도 해양누리공원 등 곳곳 발견, 원인 분석-조사 작업 계속
▲ 10월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마을 해안가에 죽은 청어류 새끼가 대량으로 떠밀려 왔다. ⓒ 박종권
경남 창원 마산만에서 죽은 정어리떼가 계속 내려오고 있다. 초반에 비해 다소 소강 상태이지만 이같은 현상이 열흘 넘게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창원특례시는 11일에도 3‧15해양누리공원과 가포수변공원 등 곳곳에서 죽은 정어리떼가 밀려와 수거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열하루째 되는 날인 이날에도 선박 4대를 동원해 수거 작업을 벌이며, 폐사 분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영희 마산합포구 수산산림과장은 "지난 연휴 때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오늘 몇 군데 해안가에 정어리떼가 발견되고 있어 수거 작업을 벌인다"고 전했다.
수거된 정어리는 일부 비료 재료로 사용되거나 소각처리되고 있다.
정어리 새끼 집단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수온 변화, 해수 오염, 어선의 폐기 등 여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는 수질과 폐사체 등에 대한 조사‧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는 10월 말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창원해양경찰서도 정어리 폐사와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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