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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전 의원 '낙하산 인사' 논란... "사퇴하세요!"

[실트_2022] 전문건설공제 이사장 후보에 무경력자 낙점되자 누리꾼 '황당'

등록|2022.10.13 11:54 수정|2022.10.13 11:54

▲ [실트_2022] '3억 연봉' 전문건설공제 이사장 후보에 이은재 전 의원 낙점 논란 ⓒ 김혜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후보에 해당 분야 경력이나 전문성이 없는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뽑히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아래 공제조합)은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사장과 상임감사 공모 지원자를 심사, 최종 이사장 후보로 이은재 전 의원을 선정했습니다. 공제조합은 오는 11월 1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사장 선임안을 표결합니다. 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공제조합은 1988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건설전문 금융기관입니다. 전문 건설사 5만여 곳에 보증·융자·공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 사업을 하는 법정 단체입니다. 현재 5만 9천여 명의 조합원과 5조 5천억 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제조합은 이사장에 낙하산 인사가 임명되는 경우가 많아지자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모제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건설업과 관련이 없는 이 전 의원이 후보로 낙점되자 업계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대학 정치행정학부 교수 출신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후보에 출마해 결선투표까지 갔으나 탈락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국민들에게 '사퇴 요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괄 구매한 것을 지적하며, "왜 MS 오피스는 공개입찰 안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샀냐. 사퇴하십시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전 의원의 소식에 "사퇴하세요~!"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거기선 오피스 쓰면 수의계약이라고 혼난다", "이건 아니다. 사퇴하세요"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사람은 잘 쓴다면서?", "나라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다", "경력도, 전문성도 없는 사람이다. 낙하산도 정도껏 해야 한다", "전문성 제로인 사람을 고액 연봉 줘가며 막중한 자리에 앉히려 하고 있다. 나라가 기득권들의 노다지로 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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