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로 나선 시민들 '어색하지만 큰 박수 받아'
서산 중심상가 상인회 "코로나19로 침체된 원도심, 다시 활기 띠길"
▲ 14일 오후 열린 '로드 패션쇼'에는 10여명의 시민과 시의원이 직접 모델로 당당하게 참여했다. ⓒ 신영근
▲ '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는 로드 패션쇼 외에도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예술인들의 이동 갤러리가 열리며, 디퓨저와 거울 만들기 등 각종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 신영근
▲ 14일 오후 열린 '로드 패션쇼'에는 10여명의 시민과 시의원이 직접 모델로 당당하게 참여했다. ⓒ 신영근
시민들과 시의원들이 패션모델로 나섰다. 지난 14일 충남 서산 동문동 번화로에서는 '로드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패션쇼는 서산시 중심상가상인회 주관으로 열린 '서산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 중 하나로 개최됐다.
앞서 '서산 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는 지난 2019년 동문동 번화1로 일원에서 처음 열렸으나 코로나19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와 실외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그리고,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것.
최용순 서산중심상가상인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원도심에,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는 로드 패션쇼 외에도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예술인들의 이동 갤러리가 열리며, 디퓨저와 거울 만들기 등 각종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 신영근
▲ '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는 로드 패션쇼외에도 특산품을 맛볼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예술인들의 이동 갤러리가 열리며, 디퓨저와 거울 만들기 등 각종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 신영근
▲ 14일 오후 열린 '로드 패션쇼'에는 10여명의 시민과 시의원이 직접 모델로 당당하게 참여했다. ⓒ 신영근
이런 가운데 14일 오후 열린 '로드 패션쇼'에는 10여명의 시민과 시의원이 직접 모델로 당당하게 참여했다. '로드 패션쇼'는 말그대로 동문동 번화로 길거리에 열린 것으로, 시민외에도 전문모델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참여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패션쇼에 나선 시민들과 시의원들은 모델 도전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프로 모델 못지않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패션쇼에 나선 이일수씨는 "실제로 남녀 모델분들과 같이 해보니, 처음에는 떨렸지만 재밌었다"면서 "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 오늘 하루 제대로 보낸 것 같다"며 "이번 축제로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는 특산품을 맛볼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예술인들의 이동갤러리가 열리며, 디퓨저와 거울 만들기 등 각종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통기타, 색소폰, 현악 3중주 등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힐링과 깊어가는 가을을 전달한다.
한편, '중심상가 거리문화 축제'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동문동 번화1로 일원에서 열리며,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