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정부, 쌀값 폭락 대책 마련에 앞장서라"
안원기 의원 대표발의 건의문 채택
▲ 서산시의회가 17일 안원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 서산시의회
서산시의회가 17일 제279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원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안원기 의원은 건의안에서 "정부의 늑장 대응과 역공매 최저가격 입찰방식으로 농민들이 더 이상 생업을 이어갈 수 없다"며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과 손실보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산시의회는 정부가 작금의 농촌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농촌의 몰락을 막고 식량주권, 식량안보를 위해 쌀 수급 정상화, 가격 안정화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아닌 시중보다 높은 가격으로의 매입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 대한 손실 보상 ▲매년 반복되고 있는 쌀 가격 하락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원기 의원은 "올해 글로벌 물류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환율 급등,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인해 전년대비 물가가 6.3%나 상승했지만 쌀값만은 폭락했다"면서 "이대로 더 이상 놔두면 우리 농민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돼 서산시의회가 쌀값 폭락 방지와 곡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앞장설 것을 촉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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