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단협 조인식 앞두고 노동자 사망
정년 앞둔 노동자 A씨, 광명 공장서 숨져... 현장서 유서 추정 메모 발견
▲ 19일 기아차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앞두고 기아 노동자가 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 제보자 제공
기아자동차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앞두고 19일 새벽 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단협에 반발하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돼 분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당국은 19일 오전 6시 5분께 경기도 광명 소하동 기아차 공장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에 있던 A씨는 사망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노조는 A씨 사망 경위와 관련해 "사실 관계가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A씨 사망으로 이날 예정됐던 노사 단협 조인식은 취소됐다. 앞서 전날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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