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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쌀값 안정화가 공산주의? 종북몰이 말라"

국힘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단독 처리 비판하자 19일 페이스북 통해 반박

등록|2022.10.20 11:22 수정|2022.10.20 11:22
 

▲ 어기구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국민의 힘도 힘을 보탤 것을 촉구했다. ⓒ 어기구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거세게 비판하자,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인 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곡관리법을 통과시키고 대국민 기자회견도 했다"며 "이번 통과된 양곡관리법은 쌀값을 안정화시키고 우리의 주곡인 쌀만은 지켜내자는 간절함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 의원은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공산주의 계획경제로 가는 고속도로'라며 '혈세를 탕진하는 나라망칠 법'이라고 매도하고 묻지마 반대를 하고 있다"며 "무척이나 유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쌀값폭락에 고통 받는 농민들을 위해 쌀값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법이다. 국민의힘은 여기에도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어 의원은 "시장격리 조건이 충족됐음에도 정부가 미적대는 바람에 이번 (쌀)대폭락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시장격리 의무화는 결국 역할을 제대로 못한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의 몽니를 부리지 말고 앞으로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이 잘 통과될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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