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가 내년 7월 영국 유명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한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미국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한 데 이어 '하이드 파크'에도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영미권 대표 음악 축제를 섭렵하게 됐다.

한국 가수가 '하이드 파크'에 출연하는 것 역시 블랙핑크가 최초다.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아르앤드비(R&B)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팝스타와 6만5천 관객이 어우러져 즐기는 음악 축제다. 2013년부터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앞서 저스틴 비버,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켄드릭 라마, 엘튼 존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이곳 무대에 올랐다.

하이드 파크 측은 "블랙핑크가 내년 7월 2일(현지시간)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며 "월드 톱 클래스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블링크(블랙핑크 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장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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