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장항 습지복원 사업 예타조사대상 선정, 복원 길 열리나

충남도 "국내 최초 생태복원 사업, 서천갯벌과 연개할 것"

등록|2022.10.27 12:13 수정|2022.10.27 12:13

▲ 충남 서천군 장항읍 국가 습지 조성 대상지 모습이다. ⓒ 이재환


충남 서천군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옛 장항제련소 일대의 생태 습지를 복원할 수 있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1936년부터 1989년까지 운영된 옛장항제련소 주변 오염정화지역의 습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환경부가 습지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본 사업은 폐산업 공간 등 유휴·훼손지(Brown Field)에 대해 국내 최초 생태 복원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도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 등과 연계해 광역권 생태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 면적은 총 56만㎡이다. ▲습지 복원 ▲도시 생태 복원(생태숲 조성) 전망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 등 4개 사업에 오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913억 원이 투입 된다.

안재수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옛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해 주민과 자연에 돌려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