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습지복원 사업 예타조사대상 선정, 복원 길 열리나
충남도 "국내 최초 생태복원 사업, 서천갯벌과 연개할 것"
▲ 충남 서천군 장항읍 국가 습지 조성 대상지 모습이다. ⓒ 이재환
충남 서천군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옛 장항제련소 일대의 생태 습지를 복원할 수 있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본 사업은 폐산업 공간 등 유휴·훼손지(Brown Field)에 대해 국내 최초 생태 복원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도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 등과 연계해 광역권 생태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 면적은 총 56만㎡이다. ▲습지 복원 ▲도시 생태 복원(생태숲 조성) 전망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 등 4개 사업에 오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913억 원이 투입 된다.
안재수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옛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해 주민과 자연에 돌려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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