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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으로 침식되는 해변, 지속적인 관리 필요"

어기구 의원 '연안관리법 개정안' 대표발의

등록|2022.10.29 11:07 수정|2022.10.29 14:47

▲ 충남 홍성군의 한 모래사장(자료사진) ⓒ 이재환


최근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올라가 바닷가 모래 해변이 침식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연해안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립해양조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는 전년보다 23.9km 감소한 1만5257.8km로 조사됐다. 자연해안선은 약 50.4㎞가 감소했다. 반면, 시설물과 해수면이 만나는 인공해안선은 약 26.5㎞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충남 당진시)이 27일, 파괴되는 자연해안선의 보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연안관리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임의조항으로 규정돼 있는 자연해안관리목표제를 5년마다 설정하고 의무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어기구 의원실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해수면의 온도 및 수위가 상승하는 등 인위적·자연적 외부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자연해안의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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