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청 1층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설치
애도기간 동안 분향소 운영·추모리본 패용... 이장우 시장 "장례절차 등 지원에 최선"
▲ 대전시는 31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대전시가 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대전시는 31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운영된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인해 대전시민 4분이 희생되셨고, 1분이 부상을 당하셨다"며 "대전시는 TF팀을 구성해 장례절차를 비롯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시 관내에서 예정된 대형축제 등에 대해 "지방정부가 체계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을 갖춰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큰 행사든 작은 행사든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 대전시는 31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사진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30일 오후 행정부시장 주재로 이태원 사고 유관부서 및 자치구와 합동으로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진행, 사상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조기게양과 추모리본을 패용해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애도기간 중 대전시 주관 행사 및 워크숍 등은 가급적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취소가 어려운 행사는 축소를 검토하거나 경건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콘서트, 스포츠 행사 등 민간 주관의 대규모 행사가 필요한 경우는 전기·가스·시설 등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및 교통안전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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