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참사 수습 위해 대통령실 국감 미룬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잠정 합의... 민주당 "대통령실이 컨트롤타워, 수습 전념토록 제안"
▲ 지난 9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여야가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수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감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운영위원회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전화를 통해 오는 11월 3일로 예정돼 있던 대통령실 국감을 한 주 미루기로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다"라며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돕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수습의 컨트롤 타워이므로 적어도 애도기간에는 수습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민주당이 연기를 제안했고, 여당도 공감했다"라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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