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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 토월천, 며칠째 죽은 물고기 발견

28~31일 사이 붕어, 피라미 700마리 넘어... 채수해 수질 분석 의뢰

등록|2022.10.31 16:04 수정|2022.10.31 16:17

▲ 10월 31일 창원 토월천에 죽은 물고기 발견. ⓒ 윤성효


경남 창원 도심 하천인 토월천에서 며칠째 죽은 물고기가 발견되고 있다.

외동초등학교 아래 쪽 토월천에는 지난 28일과 29일에 이어 31일에도 폐사한 물고기가 발견되었다.

창원시 성산구청은 지난 28~29일 동안 700여 마리를 수거했다. 31일에도 이곳에서는 수십마리의 물고기가 물 위에 떠 있거나 물이 빠진 바닥에 있었다.

죽은 물고기는 주로 붕어와 피라미로, 성어도 있지만 치어가 많다.

물고기 폐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청은 물을 채수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성산구청 관계자는 "죽은 물고기가 발견된 지점의 위쪽에는 공장이 없고, 하수도 관로에서 오수가 흘러 들어왔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는 기름 성분이나 페인트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질 분석 결과는 1주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월 31일 창원 토월천에 죽은 물고기 발견. ⓒ 윤성효

  

▲ 10월 31일 창원 토월천에 죽은 물고기 발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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