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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경기도 생활물류 물동량 2020년 대비 81.0%↑"

생활물류시설 185만㎡ 부족...첨단·융복합 지역거점 물류 인프라와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해야

등록|2022.11.02 09:57 수정|2022.11.02 09:57
 

▲ 경기도 일평균 출발·도착 물동량이 수도권 생활물류 물동량(1천136만 개)의 58.8%(총 668만 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경기도


경기도 일평균 출발・도착 물동량이 수도권 생활물류 물동량(1천136만 개)의 58.8%(총 668만 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착량 기준 2030년 경기도 생활물류 물동량이 494만 개로 2020년 대비 8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 대안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해당 내용을 담은 '수도권 생활물류 1천만 개 시대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이 필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일평균 출발・도착 물동량은 총 668만 개(58.8%)로 수도권 생활물류 물동량이 경기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서부(부천, 광명, 시흥, 안산,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수원, 성남, 용인)가 38.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북부(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구리)가 23.0%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북부 생활물류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동부(이천, 여주, 광주, 양평, 하남, 가평, 남양주)와 남부(화성, 오산, 평택, 안성)에서 처리되고 있어 장래 생활물류 수요가 증가할 경우 서비스 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생활물류(택배)시설은 경기 동부에 37.9%로 가장 많이 입지했고 북부에는 4.2%로 가장 적게 입지 해 있어 일부 지역에 집중된 생활물류시설의 불균형과 지역에 따라 부족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2020~2030년에 수도권 생활물류 물동량 증가량은 355만 개로 경기도가 221만 개(수도권 증가량의 62.2%)로 가장 많은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2030년 경기도 생활물류시설 소요면적 413만㎡로 예측되며, 경기 서부가 약 65만㎡, 동부, 남부, 북부의 3개 권역은 약 40만㎡의 추가 면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2030년에 경기도 생활물류시설이 185만㎡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해 균형 있는 생활물류시설 입지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원은 생활물류 수요 증가와 서비스 변화에 따른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 전략으로 ▲생활밀착형 도시 생활물류 계획 수립 및 시스템 구축 ▲경기도 E-커머스 스마트 물류단지 확충 지원 ▲E-커머스 연계 풀필먼트 및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 등 첨단·융복합 지역거점 물류 인프라 및 도시 생활물류 인프라 조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물류시설 및 좋은 일자리 조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 등 사람 중심 안전하고 쾌적한 그린 물류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생활물류시설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향후 증가 수요에 비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 대안으로 균형 있는 생활물류시설 공급 유도, 첨단・융복합 지역거점 물류 인프라와 생활밀착형 도시 생활물류 인프라 조성, 안전한 물류시설과 운송수단 중심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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