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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시민분향소' ... 경남청년진보당 '추모 촛불' 추진

민주당 거제위원회 추진 ... 촛불, 4일 저녁 창원 용호문화거리

등록|2022.11.01 19:10 수정|2022.11.01 19:10

▲ 1일 오후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화와 메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 ⓒ 이희훈


서울용산 이태원 압사 참사의 희생자 추모를 위한 '시민분향소'가 추진되고 청년들이 촛불을 든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 분향소 설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변광용 위원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많은 시민들의 분향소 설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 설치를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분향소 설치 운영 장소 등에 대해 거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협의가 원활치 않을 경우 거제시와는 별개로 시민사회 등과 협의해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 관계자는 "분향소 명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 거제 분향소'로 하고 많은 시민들이 애도와 조문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경남청년진보당(준)은 오는 4일 오후 7시 창원 용호문화거리에서 "이태원 핼로윈 행사에서 발생했던 참사를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일관적으로 국가가 취하고 있는 입장은'유감이다',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서 생긴 사고다.', '국가의 책임이 아니다'등 직접적으로 워딩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희생자 개인들의 잘못'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는 계속되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망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청년진보당은 "'이태원 참사는 희생자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전 국민적 슬픔과 분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아직은 참사에 대한 슬픔의 감정선이 큰 상태여서 '추모와 애도'를 주요 문구로 하되, 발언‧손팻말 등에서 이번 참사의 책임은 명백하게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국가에 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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