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질문에 실소... "한덕수 무슨 좋은 일 있냐?" 일침
[실트_2022] 외신기자 브리핑에 참사 대신 사고 표시도 논란... 결국 사과
▲ [실트_2022] 한덕수 총리, 이태원 참사 묻는 외신기자 질문에 '말장난' 논란... 결국 사과 ⓒ 김혜리
지난 1일 외신 기자간담회 도중 농담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농담뿐만 아니라 웃는 얼굴까지 담긴 영상이 퍼져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한 겁니다.
총리실은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 총리가 전날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농담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동시통역기 볼륨이 낮아 외국인 기자들이 통역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곤란해하자 한 총리가 기술적인 문제로 회견이 지체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취지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윤석열 정부가 참사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대책을 질문하는 간담회장에서 웃음이 나오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분위기가 무거워 농담했다는데 어떤 기자회견인지 모르고 나간 분 같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떠올랐다", "정부의 태도에 국민들이 더 참담하다"고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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