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반복 않도록", 하룻밤 사이 가득 찬 추모메시지
충남 당진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 메운 시민들의 메모
▲ 당진 시민들이 남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메시지 ⓒ 이재환
충남 당진 여성들이 마련한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공간 벽면이 하룻밤 사이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충남 당진시어울림여성회는 지난 1일 당진터미널 근처에 작은 추모공간을 설치했다.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오윤희 당진시어울림여성 회장은 "벽면을 꽉채운 추모메모 보며 울컥했다"며 "시민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이 남긴 글을 보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그날의 소식들에 화가 나기도 했다"며 "하지만 더 이상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당진어울림여성회는 지난 1일 당진 버스터미널 앞 정류소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만들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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