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통화 "북한 도발 강력 규탄"
"국가 애도 기간 고강도 도발, 반 인륜적 북한 정권 모습 여실히 보여줘"
▲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추정)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연쇄 도발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차관은 북한이 전날 다종의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전례 없는 규모로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장거리 탄도미사일(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다시 발사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했음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두 차관은 한미 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으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이태원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달했으며, 한국 정부가 미국 측 사상자를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여러 계기로 미 측의 위로 메시지가 한국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감사를 전하고, 한국 정부는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 등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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