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작품들... 한글과 서예의 아름다운 만남
2018년 시작하여 4년째 전시 이어가는 서산문화원 먹빛사랑 한글서회전
▲ 먹빛사랑 한글서회전. ⓒ 최미향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산시문화원 2층 예랑전시실에서는 '제4회 먹빛사랑 한글서회전'이 열렸다.
김기배 선생의 지도를 받은 서산문화원 한글서예반 22인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벌써 4회를 맞았다.
이어 "먹빛사랑회가 한글서예의 저변을 넓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시장에 오시면 예년보다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 있는 작품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먹빛사랑 한글서회전 . ⓒ 최미향
서산문화원 편세환 원장은 "한글서예는 붓을 통하여 먹빛으로 서 내려가는 인격 수양의 단계를 넘어 예술의 한 장르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영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민족의 자랑인 한글과 더불어 한글서예는 서양인들이 철필로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민족정기가 서려 있는 자랑스럽고 고유한 문자며 예술"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하여 시민들의 인격 고양은 물론 한 차원 높은 한글서예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제4회 먹빛사랑 한글서회전 테이프 컷팅식. ⓒ 최미향
한편, 보통 서예 동아리는 지도한 스승의 호를 따서 이름 짓게 마련이지만 먹빛사랑회는 한글 사랑과 같은 맥락으로 이름 지어졌다. 특히 먹과 붓, 종이를 통해 한 획씩 묵향을 아로새기다 보면 회원들의 몸과 마음은 어느새 아름다운 한글처럼 곱게 가다듬어 갈 수 있어 좋다고 귀띔했다.
먹빛사랑회 회원은 권미옥, 김기선, 김창국, 남무순, 노청원, 박완숙, 박찬례, 방정배, 백금옥, 송영자, 신정순, 이동환, 이병숙, 이행임, 이현숙, 임재일, 정재찬, 조월선, 조인순, 하경숙, 한정수, 함인택 등 모두 22인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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