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경기도, 2023년 '선취업 후교육'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확대

취업 불안정과 생계 문제 등 해소하는 데 초점

등록|2022.11.08 17:49 수정|2022.11.08 17:49
 

▲ 경기도가 선(先)취업 후(後)교육 방식 전환, 현장 연수 확대 등을 담은 ‘2023년도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 확대 계획’을 8일 발표했다. ⓒ 경기도



경기도가 선(先) 취업 후(後) 교육 방식 전환, 현장 연수 확대 등을 담은 2023년도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 확대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확대는 주 52시간 근로제도 개편 후 부족해진 도내 버스 운수종사자를 안정적으로 충원,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의 제도적 틀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마련된 조치로 내년부터 시행된다.

특히 버스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장 연수 경험을 더 확대하고, 취업 불안정성과 생계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첫째, 기존 교육 후 취업 알선 방식을 버스업체에서 채용 예정 교육생을 사전 선발한 후 교육을 진행하는 선 취업 후 교육'으로 전환한다. 취업과 교육을 모두 연계 보장함으로써 타 지역으로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하겠다는 의도다.

둘째, 기존 80시간이던 현장 연수 교육을 160시간으로 늘려 교육생들이 충분히 현장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연수에 필요한 교육 실비를 57만 원에서 최대 190만 원으로 현실화했다.

셋째, 연수 기간 교육생들의 생계안정을 돕고 교육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비를 신설, 1인당 최대 23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여성 및 한부모가정 등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우선 선발하고, 교육지원비 등을 1.5배가량 추가 지원하는 우대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여성 운수종사자 등의 양성에도 나선다.

우병배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사업 확대 시행으로 도민의 발이 되어줄 양질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도민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운수업체·종사자, 시군과 지속 소통하며 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