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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알렉사 "'콘셉트 여왕'으로 불리고 싶어"

[현장] 알렉사 새 미니앨범 < GIRLS GONE VOGUE) > 쇼케이스

등록|2022.11.11 17:23 수정|2022.11.11 17:27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알렉사가 한국 K팝 무대로 돌아왔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알렉사의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ASC 우승 후 첫 앨범
 

알렉사, 두려움 없이 있는 그대로알렉사(AleXa) 가수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 GIRLS GONE VOGUE(걸스 곤 보그)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Back In Vogue(백 인 보그)'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인 < GIRLS GONE VOGUE >는 시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데뷔 4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 단위 작업물이다. 타이틀곡 'Back In Vogue'는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체적인 새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


지난 5월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사가 우승 이후 첫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너무 떨린다"라고 털어놓으며 설레고 긴장된 마음을 드러낸 알렉사는 "지난 앨범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조금 더 시크해졌고 여성스러워졌으며,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신보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는 주목받는 글로벌 신예로 떠오른 알렉사에게 새로운 도약 같은 앨범이라 더욱 특별하다. 'ASC'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고서 내는 첫 앨범인 만큼 음원부터 뮤직비디오, 콘셉트, 스타일링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신스 팝, 알앤비 팝 등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함으로써 새로움도 더했다.

'보그(VOGUE)'는 '유행'을 뜻하는 단어로써, 이 앨범명엔 '자기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유행을 만든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은 '백 인 보그(Back in Vogue)'로 80~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장르가 버무려진 노래다. 타이틀곡의 메시지 역시 앨범의 메시지와 동일하다. 방탄소년단,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레드벨벳 등의 곡을 작업한 송라이터 팀 문샤인(Moonshine)과 선샤인(Sunshine)이 이 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번 곡으로 팬분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알렉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래 스타일의 변화와 안무에 집중했다."

"한국에 알렉사 알리고 싶어"
 

알렉사, 진취적인 수행자 ⓒ 이정민


알렉사는 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컴백을 통해 제가 어떻게 다음 레벨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안무와 뮤직비디오, 노래를 더 멋있게 만드는 게 스스로 다음 레벨로 성장하고 팬분들 또한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서 잠도 못 자고 열심히 준비했다.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마무 문별의 피처링 참여도 눈길을 끈다. 수록곡 '스타(Star)'라는 곡으로 문별과 협업한 것에 관해 배경을 묻는 질문에 알렉사는 "제가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시절에 마마무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데뷔 이후에도 문별 선배님의 커버 댄스 영상도 같이 찍고 인연을 이어갔다"라며 "앨범 작업을 함께 하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문별 선배님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행복했다. 제가 마마무 선배님의 팬이어서 너무 큰 영광이었다"라고 답변했다.

수록곡 '블랙 아웃(BLACK OUT)'은 알렉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이다. 그는 "제가 예전부터 작곡과 작사 공부를 해왔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회사에서 제게 작곡에 참여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주셔서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저는 오래 곡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이 곡도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해서 완성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활동의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을까. 이 질문에 알렉사는 "이번 컴백을 통해 수치적인 성과를 이루려하기 보다는 한국분들에게 저의 이름 알렉사를 더 많이 알리는 걸 목표로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라디오를 틀 때마다 제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도 또 다른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콘셉트 여왕'으로 불리고 싶다."
 

알렉사, 또 다른 도약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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