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흑고니',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
최종수 사진작가, 19일 촬영 ... "호주 특산종, 우리나라는 찾아오지 않아"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하얀색 고니 속에 검정색인 '흑고니(Black swan)'가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최종수(경남도청 공보실) 생태사진작가는 주남저수지에서 흑고니를 촬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남저수지에서 흑고니 1개체가 발견되었고, 최 작가는 지난 19일 사진을 촬영했다.
흑고니는 주남저수지에서는 최초로 발견되었다. 최 작가는 "흑고니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흑고니는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종으로 우리나라에 찾아오지 않은 종으로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개체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흑고니는 이곳에서 월동중인 큰고니와 정반대의 외모로, 몸 전체가 검은색이며, 부리는 빨강 또는 오렌지색이며 윗부리 앞 끝에 흰색 띠가 있는 게 특징이다.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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