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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흑고니',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

최종수 사진작가, 19일 촬영 ... "호주 특산종, 우리나라는 찾아오지 않아"

등록|2022.11.21 14:24 수정|2022.11.21 14:24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하얀색 고니 속에 검정색인 '흑고니(Black swan)'가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최종수(경남도청 공보실) 생태사진작가는 주남저수지에서 흑고니를 촬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남저수지에서 흑고니 1개체가 발견되었고, 최 작가는 지난 19일 사진을 촬영했다.

최 작가는 "지난 14일 우포늪에서 발견되었던 흑고니가 주남저수지에서 다시 확인되었다"며 "18일 오후 2시 30분경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는 이곳에서 월동중인 큰고니 무리에 섞여 채식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했다.

흑고니는 주남저수지에서는 최초로 발견되었다. 최 작가는 "흑고니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흑고니는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종으로 우리나라에 찾아오지 않은 종으로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개체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흑고니는 이곳에서 월동중인 큰고니와 정반대의 외모로, 몸 전체가 검은색이며, 부리는 빨강 또는 오렌지색이며 윗부리 앞 끝에 흰색 띠가 있는 게 특징이다.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흑고니.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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