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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광주 방문해 '달빛동맹' 다진다

두 도시 하늘길 함께 열기 위한 상호 협력, 5.18 민주묘지 참배는 전격 취소

등록|2022.11.24 17:30 수정|2022.11.25 01:12

▲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 조정훈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광주를 찾아 공항 관련 특별법 연내 제정과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달빛동맹'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이날 낮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공항 주변 기반시설 확충 및 개발에 국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사인한다.

협약서에는 또 오는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및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등 시민 친화적 도심하천 프로젝트 관련 산업 육성에도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홍 시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로컬콘텐츠 페스타' 행사에 참석해 '미래를 향한 유일한 길, 혁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켜 물류 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을 조속히 건설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동서를 대표하는 대구와 광주 양 도시 간의 교류확대 및 정책 공조로 영호남 상생 발전과 지방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 유족회, 공로자회)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 발언을 사과하라며 참배를 반대한다고 밝히자 참배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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