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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쩌민 전 주석,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

2일 오후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의 분향소 찾아 조문... 전날 유가족에게 조전도 보내

등록|2022.12.02 16:59 수정|2022.12.02 17:24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2일 오후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먼저 헌화와 묵념으로 장 전 주석을 추모한 윤 대통령은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작년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올해 장쩌민 전 주석까지, 한중 두 나라 간 다리를 놓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면서 "이제 후대가 잘 이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싱 하이밍 대사는 "한중 관계를 보다 진전시키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한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중 수교를 비롯해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늘 조문에 앞서 어제(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1992년 한중수교를 포함한 고인(장 전 주석)의 기여를 평가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서 1990년대 중국의 고속 경제 도약을 견인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지난 11월 30일 낮 12시 13분(현지시각)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별세했다. 향년 96세(관련 기사 : 중국 제3대 최고지도자 장쩌민 전 국가주석 사망 http://omn.kr/21tt9 ).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작성한 조문록.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중 수교를 비롯하여 양국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장쩌민 전(前)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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