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심속 흉물 방치 건축물 17곳 일제 정비
재개 불가능한 11곳 인허가 취소 검토... 6곳엔 안전조치 명령
▲ 경기 용인시가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건축물 17곳에 대해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 ⓒ 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건축물 17곳에 대해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심 속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건축물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주거환경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 가운데 자력으로 공사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건축물 11곳에 대해 법률 자문 등 종합검토를 거친 뒤 건축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재개가 가능한 건축물 1곳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건축주에게 공사재개를 독려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빈 건축물 5곳에 대해선 안전조치와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건축물 사용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이와 함께 매년 빈 건축물 현황조사를 해 정주 환경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요소에 대한 선제적 조치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사가 멈춘 방치 건축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익상 유해하거나 주거환경의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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