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현대중공업 3사 모두 임단협 합의안 가결

15일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 조합원 찬반 투표 가결

등록|2022.12.15 18:01 수정|2022.12.15 18:01
 

▲ 현대중공업 노조가 12월 8일 1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후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지부


울산광역시 주력기업으로 지난 13일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현대중공업 노사.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1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됐다(관련기사 :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7년만에 해를 넘기지 않고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9년만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5일 오후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회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임금,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조합원총회 투표에서 3사 모두 가결되어 모든 단체교섭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그룹사 현대건설기계가 조합원총회에서 합의안을 가결한 가운데 15일 진행된 2022년 단체협약 조합원 총회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현대중공업은 총 투표자 수 6179명(92.78%) 중 찬성 3551명(57.47%) 반대 2606명(42.18%)으로 가결, 현대일렉트릭도 총 투표자 수 558명(85.32%) 중 찬성 385명(69%) 반대: 171명(30.65%)으로 가결됐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조합원들의 결정에 따라 이후 평균 1주일 정도 준비 기간을 거처 3사 대표들과 현중지부 임단협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7년 4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3사로 분할됐다.

반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사 1노조' 를 택하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