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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발굴유해 대전현충원에 잠들다

70여 년 만에 안식처 찾다...20일 합동안장식

등록|2022.12.20 15:57 수정|2022.12.20 15:57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이 20일 10시 30분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거행하고 있다. ⓒ 대전현충원


6.25 전쟁당시 전투중 사망한 전사자 유해 5위가 20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20일 10시 30분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 안장된 유공자는 백마고지 전투(1952년) 중 전사한 고 김용일 이등중사와 고 편귀만 하사, 하진부리 부근 전투에서 사망한 고 송병선 하사, 38선-원산 외곽선 진격작전에서 전투 중 사망한 고 장기수 일병, 강원도 춘천시 부귀리 702고지에서 발굴된 고 정준언 일병 등 5위다.

앞서 3구의 전사자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됐다.

황원채 원장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차디찬 흙 속에서 잠드셨던 호국영웅들이 조국과 가족의 품에서 영면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더 많은 6·25 전사자들이 발굴되어 대전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안장식은 헌화·분향, 조총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는데 유가족 및 육군참모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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