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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저도 더 노력"

성탄 미사 참석해 '공동체 사랑과 연대' 강조... 은퇴 안내견 입양 사실도 알려

등록|2022.12.25 10:07 수정|2022.12.25 10:11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중구 약현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2022.12.24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약현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연대'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사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고, 그 진리는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라며 "예수님 말씀 중 가장 요체가 되는 것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연대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또 우리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를 보장해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대통령으로서 우리 사회가 사랑과 박애와 연대에 기초해 자유와 번영과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성탄을 맞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안내견을 은퇴한 새롬이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새롬이의 남은 생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성탄 메시지를 따로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진리로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을 택해 이 땅에 오셨다. 성탄을 맞아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겨본다. 국민 여러분, 성탄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빌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이 입양한 은퇴 안내견은 대통령의 11번째 반려동물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봉사를 마친 안내견을 분양 받아 보살피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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