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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무인기 5대 영공침범, 1대는 서울북부 진입... 격추 실패"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 브리핑 "우리도 MDL 이북에 정찰자산 투입 대응"

등록|2022.12.26 18:46 수정|2022.12.26 18:46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 북한 무인기 관련 브리핑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26 [연합뉴스TV 제공]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6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격추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MDL(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한국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모두 5대다. 그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남하했고, 나머지 4대는 인천광역시 강화도 일대를 수 시간 동안 비행한 뒤 모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브리핑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을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무인기는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 이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비행했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했으며, 우리 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장은 "우리 군은 최초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해 북한 무인기의 침범거리에 상응해 운용하면서,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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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5년만에 영공 침범... 군 당국 대응작전 http://omn.kr/224n0
 

▲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2.2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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