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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유치 탄력받나

내년도 예산에 연구용역비 예산 2억원 반영

등록|2022.12.28 13:54 수정|2022.12.28 13:54
 

▲ 지난달 20일 강릉시(왼쪽 김홍규 강릉시장)와 국립국악원은 국악전승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 김남권


강원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 연구용역비' 예산 2억 원이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국립국악원과의 국악 전승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무형문화유산 교류 기념공연 등을 추진했으며, 권성동 지역구 국회의원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증액사업비를 요구하는 등 힘을 쏟았다.

강릉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국립국악원 강원분원(이하 강원분원)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에도 적극적으로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가 발표한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강릉분원은 연면적 6,117㎡에 지상 4층, 지하 1층 공연장 700석 규모의 시설로 건립 시 총사업비는 450억 원(국비)으로 추정되며, 경제성 분석 결과 또한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강원분원 건립을 통해 강릉단오제·강릉농악 등 지역 국악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2026 ITS 세계총회 등 강릉시에서 유치하는 각종 국제행사에서 국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지역 전통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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