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사업체 70% 처인구에 밀집... 주변 지인 통해 채용
[용인시 경제지표조사 ①] 사업장 일반 현황과 인력
▲ ⓒ 용인시민신문
용인시가 경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제지표조사를 발표했다. 2012년 1회에 2017년, 2022년 3회까지 5년마다 내놓은 수치다. 시는 이를 지역경제 변화 방향 및 경제 정책 수립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시민 실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 제조업 조직 형태·소재지 사업체 현황 / 제공 용인시 ⓒ 용인시민신문
용인시 사업체 절반 이상 개인사업체
용인시 제조업체 6703곳 조직 형태를 분석한 결과 53.1%가 개인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단독사업체는 83.8%로 가장 많았으며, 본사와 공장 형식이 8.7%, 공장과 본사만 두고 있는 것은 각각 4.2%와 3.4%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기타 기계 및 장비가 15.9%로 가장 높다. 다음은 가구 및 기타제품이 15.1%다. 소재지별로는 처인구가 72.8%로 압도적이었으며 기흥구가 20.9%로 뒤를 따른다.
종사자 규모는 67.3%인 4509곳이 4인 이하이며, 5~19명이 25.2%, 20~49명은 5.2%다. 100인 이상 규모는 6.2%인 62곳에 머문다. 용인에서 2000년 이전부터 운영해온 사업체는 1442곳, 2016년 이후는 1673곳에 이른다.
사업장 중 9.2%가 6년 이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전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저렴한 분양가/임대료(26.3%), 편리한 교통 여건(24.8%)인 것을 용인시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 제조공장 참고 사진 ⓒ 용인시민신문
제조업 단순노무직 가장 많아, 사무관리직 순
지표조사 결과를 보면 용인시 제조업 종사자 규모는 모두 5만 9453명으로 이중 단순노무직이 1만 700여 명(28.7%)으로 가장 많다. 사무관리직이 1만 46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임시일용직 종사자는 1900명을 넘는다.
연령별로는 40~50세 종사자가 절반을 넘는 51%, 39세 이하가 36%다. 60세 이상도 13%를 넘는다. 거주지는 용인시 내 지역이 70.7% 정도다.
내국인 종사자 수는 5만 5103명으로 사무관리직(26.5%), 단순노무직(24.5%), 기술직(22.0%), 자영업자(12.6%)로 일하고 있다.
외국인 종사자 수는 4350명으로 단순노무직(81.9%)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 기술직(11.2%), 임시․일용직(4.1%), 사무관리직(1.7%)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이내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사업체는 40.7%로 채용 계획은 7420여 명 수준이다. 이중 내국인은 6294명, 외국인이 1133명이다. 용인시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사업체와 협조가 필요한 대목이다.
일자리 창출 지역업체 정보 잘 챙겨야
용인에 있는 기업체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대중교통 및 통근 거리가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1.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요구하는 가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거나 지원자 자체가 없다는 답변도 36%를 넘는다.
인력 채용 시 선호하는 경력 수준은 경력 상관없음은 52.9%로 나타났으며, 1년 이상~3년 미만이 21.7%, 3년 이상~5년 미만(13.5%)이다. 선호하는 학력 수준은 학력 상관없음 답변이 71.3%에 이른다. 전문대 졸업이 12.2%, 대학교 졸업은 10.6%로 뒤를 이었다.
인력은 주로 주변 지인을 통해서(38.6%) 채용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워크넷 또는 일자리 센터(29.7%), 회사공고(12.2%) 순을 보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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