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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 탄생, "고마움 전해지길"

이충우 시장 "여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 기억할 것"

등록|2023.01.04 18:00 수정|2023.01.04 18:00
 

▲ 여주시청 전경 ⓒ 여주시


"여주시에 제가 존경하는 분이 산다. 그분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여주시에 기부하게 됐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 여주시에서 1호 기부자인 조아무개씨의 소감이다.

온라인접수 1호 기부자인 조씨는 경기 안양시 거주자로 올해 1월 1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여주시에 기부했다.

대면접수 1호 기부자로 알려진 이상우씨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 여주시를 찾아와 고향사랑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여주시에 직접 방문하여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씨는 "여주시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마다 여주를 찾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여주시 발전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한 항상 여주시 발전을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첫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방법은 온라인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기부하거나, 전국 NH농협에서 대면으로 접수·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문화 예술 지원, 청소년·여서·노인 복지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복리 증진 사업에 쓰인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 기부자, 여주시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한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겠다"면서 "1천 원의 금액을 1천만 원의 가치로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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