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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 겨울 바다에 빠진 어민, 보령 해경 구조

"동절기 익수사고 저체온증 위험... 각별히 주의해야"

등록|2023.01.09 09:06 수정|2023.01.09 09:06
 

▲ 보령해양경찰서 청사 ⓒ 이재환


작업을 하려 선박으로 이동하던 어민이 밧줄에 걸려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항구를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발견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이날 새벽 00시 14분경 야간순찰 중 대천항 바다에 추락한 7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대천항을 순찰 중이던 이선응 경위(39)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A씨를 구조했다.

어선 기관장인 A씨는 작업차 선박으로 이동하다가 발에 줄이 걸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0분 정도 홋줄을 붙잡고 있다가 순찰 중이던 보령해경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바다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며 "특히 동절기 익수사고는 바다 수온이 낮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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