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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모욕 혐의' 국힘 김미나 시의원 소유 주유소 앞 시위

창원마산 봉암동-오동동 2곳... "막말-인격 모독, 창원시민이라는 게 부끄럽다"

등록|2023.01.09 13:28 수정|2023.01.09 14:14

▲ 9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소유의 주유소 앞에서 펼침막을 걸거나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 윤성효


화물 노동자들이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비례)의 사업체 앞에서 9일 항의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화물연대가 '안전운인제 확대'를 내걸고 파업을 벌였을 당시 이를 비방·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경남본부(본부장 이기준)는 이날 김 의원이 소유한 경남 2곳의 주유소 앞에 "상습적인 막말, 창원시민 부끄럽다. 김미나 시의원은 사과하고 당장 사퇴하라", "화물노동자 분노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펼침막을 내걸었다. 또한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자진 사퇴하고 법적 책임을 져라"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오동동 쪽 주유소에 펼침막을 걸자 김 의원이 나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화물연대와 이봉주 위원장을 지칭하며 "가당찮은 XXX들", "사회 악의 축", "암적인 집단", "인간아..." 등이라는 글을 페북에 올렸고, 또 10·29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유족 관련해 막말을 썼다.

이에 화물연대와 이봉주 위원장은 김 의원을 모욕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 9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소유의 주유소 앞에서 펼침막을 걸거나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 윤성효

 

▲ 9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소유의 주유소 앞에서 펼침막을 걸거나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 윤성효

 

▲ 9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소유의 주유소 앞에서 펼침막을 걸거나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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