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경북 포항에 위치한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CES 2023'은 차세대 산업 동향 파악 등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제품과 미래기술을 뽐내는 혁신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전 세계2500여 개 사가 참가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조성된 '포항관'과 함께 지역기업 30여 개 사의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첨단신소재 등 미래혁신기술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CES 최고 영예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 중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상용화와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주)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와 휴대용 체성분·생체정보 시스템 등 미세 발열 기술 기반의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출품한 망고슬래브(주)(대표 정용수) 등 3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CES 2023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은 현지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특히 새 정부 120 과제로 선정된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관련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기업 인프라와 향후 추진전략 등을 적극 어필하며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