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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호에서 회의한 기관장들 "주력산업 더 잘하도록"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서 '시정 자문회의' 열려

등록|2023.01.10 15:22 수정|2023.01.10 15:22

▲ 1월 10일 울산신항에 정박중인 '울산 태화호'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울산지방법원장, 울산지검 검사장, 울산상의 회장 등 기관장과, 시정을 자문하는 정책자문위원?100여 명을 포함해 각계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울산광역시 정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 및 '기관·단체 신년 교류회'가 열렸다. 김두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지난해 11월 29일 울산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를 받는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명명식이 있었다. 2년 6개월만에 건조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스마트)선박'의 이름은  '울산 태화호'로 명명됐다(관련 기사 : 최초 직류기반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로 명명).

첫 운항을 앞둔 1월 10일, 울산신항에 정박 중인 '울산 태화호'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울산지방법원장 등 기관장과, 시정을 자문하는 정책자문위원 100여 명을 포함해 각계 250명이 참석해 '2023년 상반기 울산광역시 정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 및 '기관·단체 신년 교류회'가 열렸다.

새해를 맞아 울산시와 각 기관·단체의 성공적이고 활기찬 운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내가 보는 울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우진 지법원장, 노정환 검사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이 기관 현황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제언을 했다. 전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도 있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울산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로 움직이는 모빌리티 산업 등을 키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기업은 잘하게, 새로운 성장동력도 하나하나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울산 발전을 위해 새해를 맞아 각계 귀하신 분과 대한민국 최초 스마트선박 '태화호'에 승선한만큼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은 "민선 8기 김두겸 시정이 출범한 후 지난 6개월간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초석을 든든하게 놓았다"며 "올해는 김두겸 시정이 본궤도에 오르는 실질적인 첫해다, 분야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님들과 각 기관・단체장님들께서 울산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우진 울산지방법원장은 "태화호와 같은 스마트선박 산업이 울산 지역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30여 년 전 울산에 거주했던 시기에 비해 지금은 친환경 도시, 볼 것도 많은 아름도시로 변모해 흐뭇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울산이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산업수도를 잘 이끌어가면서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재익 울산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한 마음으로 울산이 나아갈 방향에 동참하고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김두겸 시장이 올 한해도 '울산호'의 멋진 선장으로 선두에 서서 울산의 발전을 견인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1월 10일 오전 10시, 울산신항에 정박중인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직류 기반 전기 추진 지능형(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에 각계 기관장과 정책자문위원들이 승선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선상 회의를 마친 정책자문위윈회는 8개 분과(▲경제산업노동 ▲도시교통건설 ▲문화관광체육 ▲복지건강 ▲환경녹지 ▲안전소방경찰 ▲행정자치 ▲기획재정) 106명(정책보좌관 8명 별도)의 위원들은 인근 문수컨벤션웨딩홀 그랜드볼룸으로 이동해 분과별 회의를 이어갔다.

한편 '울산태화호'는 448억 원(국비 233, 시비 215)을 투입, 스마트 항해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가 90% 이상 적용됐다. 향후 실증 성능 시험장(테스트 베드), 해상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탑승 규모는 300명, 운항 속도는 최대 16Knot, 무게는 2,700톤에 달한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첫 출항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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