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조선일보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악의적 보도, 사실 아냐"
"<조선>이 지목한 심사위원, 점수 수정 사실 없어... 피의자 조사 받은 적도 없다"
▲ 1월 11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방통위 간부들, 민언련 간부 심사위원 앉혀 TV 조선 점수 조작 혐의' 기사. ⓒ 조선일보 갈무리
민주언론시민연합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민언련 간부가 관여해 재승인 점수를 수정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적극 반박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11일 '방통위 간부들, 민언련 간부 심사위원 앉혀 TV조선 점수 조작 혐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민언련 간부인 A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마치 방송통신위원회와 민언련이 조직적으로 심사점수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악의적 프레임을 만들고, 사실확인 없이 단편적 정보를 입맛대로 꿰어맞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선일보>의 보도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사실 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조선일보>는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을 출처로 '전해졌다'를 되풀이하고 누구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무책임한 보도가 방송통신위원회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일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그 배경에도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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