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회 당진시의원 "외국인 주민 자녀도 보육료 지원해야"
외국인 주민 자녀에 대한 포용정책 강조
▲ 17일 김명회 당진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에서 외국인 주민 자녀의 보육료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 당진시
충남에서 3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당진시가 외국인 주민 자녀 보육료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의원이 제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당진시 인구 17만여 명 대비 외국인 주민은 1만여 명으로 약 6.1%를 차지했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시, 아산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외국인 주민 자녀 총 1536명 중 만 6세 이하 미취학 자녀가 569명(37%)이나 된다고 밝힌 김 의원은 "보육료 지원이 시 인구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보육료 지원을 비롯한 외국인 주민 자녀에 대한 포용적인 정책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교육부 소관의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주민 자녀는 국공립 월 15만 원, 사립 월 54만 원 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보건복지부 소관의 어린이집을 다니는 경우는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한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노동력 이동 및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시와 아산시에서도 올해부터 지원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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