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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미술관 찾은 김건희 여사 "시대의 고뇌를..."

자코메티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취리히 미술관 비공개 방문

등록|2023.01.20 09:15 수정|2023.01.20 09:15

▲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각)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재단이 위치한 취리히 미술관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비공개로 진행된 김 여사의 일정 내용을 전했다. 전날(18일) 다보스 '예술가 리더' 행사에서 다양한 예술인들과의 만남에 이은 비공개 일정이었다(관련 기사 : 스위스서 예술인들 만난 김건희 여사 "세상 바꾸는 혁명가" https://omn.kr/22f2h).

김 수석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과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을 전시했던 기획자로서, 오늘의 방문이 더욱 의미있다"면서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였던 자코메티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반영된 시대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취리히 미술관을 찾아 세잔느와 모네, 피카소, 고흐, 마티스의 주요 작품을 감상했다. 이 자리에서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했으며, 재단 측이 계획 중인 자코메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재단 관계자는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자코메티 재단의 졸스 회장도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자코메티 전시가 열리기를 바란다는 말로 기대감을 내보였다고 김 수석이 알렸다.

한편 자코메티(1901∼1966)는 스위스 출신 유명 조각가로, 김 여사는 2017∼2018년 서울에서 열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당시 전시도 자코메티 재단이 함께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기프트샵을 둘러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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